*** 9 정맥 ***/한남정맥(終)

[9구간] 멱조고개->42번국도->부아산->하고개->함박산->문수봉->57번도로->두창리

雪松 2010. 5. 1. 07:32

 한남정맥 제 9구간

 

[멱조고개-42번국도-부아산-하고개-함박산-무네미고개-바래기산 -문수봉-57번도로-두창리고개]

 

 

구간 개념도

 

 

*일시 : 2008년 4월 6일  일요일    

*대자연산악회 한남정맥종주팀

*산행거리 : 총31.2 Km 

*산행코스 : 멱조고개-(1.3)-42번국도-(3.2)-부아산-(1.3)-하고개-(2.4)-함박산-(1.8)-무네미고개-(3.7)-용인승마장-(3) -292.4봉-(3.5)-바래기산-(0.5) -망덕고개 -(2)-문수봉-(2.8)-57번도로-(4)-두창리고개-(1.7)

 

 

 

▲ 한남정맥 아홉번째구간에 함께한 얼굴들.

 

 

 

멱조고개 (175m)

 

*멱조고개의 전설

멱조고개(일명 메주고개)에는 옛날부터 전해내려오는 사연이 있다.
옛날에 홀시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부부가 있었는데 남편이 부역 때문에 집을 비우게 되었고,

시아버지가 대신 나무를 장에 내다 팔았다고 한다

며느리는 시아버지가 돌아올 때면 아이를 업고 고갯마루에서 기다렸는데

어느 날 밤이 깊어도 오지 않는 시아버지가 걱정되어 찾아 나서다가 길을 잃었다.

한참을 헤매는데 갑자기 비명소리가 들려왔고 혹시나 하여 달려갔더니

그곳에는 시아버지가 배고픈 호랑이를 만나 목숨을 내놓아야 할 처지에 놓여 있었다.

이를 본 며느리는 호랑이에게 배가 고프다면 내 아이라도 줄 터이니

시아버님을 다치게 하지 말라며 아이를 던져주자 호랑이는 아이를 물고 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정신을 차린 시아버지가 자신은 늙었기에 죽어도 한이 없을 텐데 어찌하여 어린 손자를 죽게 했느냐고 꾸짖자,

며느리는 아이는 다시 낳을 수 있으나 부모는 어찌 다시 모실 수 있겠느냐며 모셔왔다고 한다.

멱조고개는 이렇듯 아름답고도 비극적인 사연과 함께 ‘할아버지를 찾아 넘던 고개’(覓祖)라는 데서 연유했다고 한다.

 

 

 

▲ 42번 국도.

 

 

 

 

▲ 가야할 마루금 - 왼쪽으로 보이는 산이 부아산.

 

 

 

▲ 용인 정신병원 근처의 고개

 

 

 

     ▲ 부아산 (403.6m )정상

 

 

 

▲ 지나온 능선 - 하고개너머로 보이는 부아산과 산시슭에 위치한 명지대학교 용인 캠퍼스

 

*하고개 (210m)에 얽힌 전설

오랜 옛날 양반에 대한 복수심을 가진 상놈의 꼬임에 넘어간 양반이 조상의 묘를 파내자 묘에서 학이 날아 하늘로 올라간후 양반댁이 몰락한후, 학고개에서 유래 했다고 한다.

하고개 남쪽에 조성된 망향의 대성 동산은 평안남도 대동군 자족면민회. 이북 실향민들이 조성하였다고 한다.

 

 

 

▲ 함박산에서 보이는 용인시.

 

 

 

▲ 함박산에서.....

 

 

 

▲ 함박산 정상.

 

명지대학교 용인캠퍼스를 품고 있는 뒷산으로 ,

오랜 옛날 무네미고개까지 물이 넘쳐 이 일대 봉우리가 모두 물에 잠기고 이 산 봉우리만 함지박만큼 남았다 하여

함박산이라 했다 한다.

 

 

 

▲ 무너미 고개넘어 은화삼 골프장과 가야 할 능선

 

 

 

▲ 무너미 고개

 

 

 

 

 

▲ 은화삼 골프장

 

 

 

 

▲ 파헤쳐진 산하 - 채석장

 

 

 

▲ 천주교 성지.

 

 

 

 

▲ 망덕고개(오두재, 일명 애덕고개) - 김대건 신부를 기리는 비석

 

 

미리내 교우촌의 유래

 

 

 

망덕고개 남쪽 산능선 너머에 천주교 미리내성지가 있다.

 

미리내 성지의 ’미리내’는 은하수(銀河水)의 순수 우리말로서 이곳의 골짜기 따라 흐르는 실개천 주위에, 박해를 피해 숨어 들어와 점점이 흩어져 살던 천주 교우들의 집에서 흘러나온 호롱불빛과 밤하늘의 별빛이 맑은 시냇물과 어우러져 보석처럼 비추이고,

 

그것이 마치 밤하늘 별들이 성군(星群)을 이룬 은하수(미리내)와 같다고 해서 붙여진 아름다운 우리의 옛 지명이다.

 

 

 

 

문수봉(404.2m ) 정상

 

 

 

 

문수산 마애보살상 (도지정문화재)

 

문수산(文殊山) 사지(寺址)로 추정되는 곳에서 약 50m 더 오른 곳에  

높이 3m 정도의 두 바위를 편평하게 다듬어 양쪽으로 대칭되게 보살입상을 새겨 놓았는데, 

왼쪽은 문수보살, 오른쪽은 보현보살상으로 고려초기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문수약수터

 

 

 

 

▲ 우리랜드

 

*우리랜드 앞 사거리에서부터 두창리고개까지는 도로를 따라 이동하여 두창리 고개에서 산행을 종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