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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상원사->적멸보궁->비로봉->상왕봉->상원사.

雪松 2010. 5. 11. 23:05

오대산(1563.4m)

 

*일시 : 2009년 2월 28일 토요일   날씨 : 맑음

*누구와? : 이재문, 길광현, 신철호부부, 김진홍,  이무용과 함께(대자연 산악회 한강기맥 종주길을 따라서)

*코스 : 상원사->적멸보궁->비로봉->상왕봉->상원사주차장

 

 

 

▲  오대산(비로봉) 정상(1,563.4m) .

 

* 해발 1,563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오대산(五臺山)은 총면적 298.5㎢으로 1975년 2월 1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오대산(五臺山)의 오대(五臺)란 주봉인 비로봉을 비롯하여 호령봉, 상왕봉, 동대산,두로봉 등의 다섯 봉우리를 일컫는 말이다.

이다섯 봉우리 모두가 평평한 대(臺)를 이루고 있어 오대(五臺)라 하며,  이다섯 봉우리가 수술처럼 둘러 쌓여진 수술 자리에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이 자리하고 있다.

 

따라서 오대산은 우리나라 불교의 성산이다.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이곳 오대산을 지혜의 상징인 문수보살이 상주하는 곳이라 지목하여 개산(開山)을 한 이후 불교계에서는 이곳 오대산(五臺山)을 성산으로 받들고 있다.


이처럼 오대산은 역사적으로, 그리고 불교계의 입장으로 봐서도 유서 깊은 산이므로 이미 신라시대부터 오대산(五臺山)이라 불러 왔고, 삼국유사에 오대산(五臺山)을 국내의 명산중에 이곳의 지세가 가장 승하니 불법이 길이 번창할 곳이라 하면서, 각대에는 부처님의 진신이 상주한다고 씌여 있다고 한다.

 

 

 

▲  오전 11시 상원사주차장.

 

 

 

▲  상원사 표석과 전나무 숲길.

 

상원사는 월정사와 함께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되어 1,300여년이 흐른 고찰이다.

경내에는 국보 36호인 동종과 국보 제221호인 문수동자상, 그리고 국보제292호인 상원사 중창 권선문이 있다.

동종은 서기 725년에 주조된 것으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동종이며, 종소리 또한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  상원사 문수전.

 

그리고, 문수동자상은 조선 초기 불상의 걸작품이다. 특히 문수동자상의 표정은 순진무구하고, 명상에 잠긴듯한 모습은 신비롭기까지 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신앙심을 우러나게 한다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세조는 수양대군으로 있을 당시 계유정란으로 많은 사람을 죽였으며, 결국 왕위에 올라 조카 단종 마져 죽였다.

그런 참상을 치루고 왕위에 오른 후, 세조는 온몸에 부스럼이생기는 피부병으로 고생을 하게 되어, 아무리 명의를 부르고 좋다는 약을 써도 백약이 무효였었다.


이에 세조는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한 업보라 생각하고 불교에 깊이 귀의하여 명산대찰을 찾아다니며 불공을 드렸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세조는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가던 중 오대천 계곡의 물이 하도 맑아서 사람들을 물리치고 멱을 감으며 몸의 종기를 씻고 있는데, 숲속에서 웬 동자가 나타나서 세조의 등을 밀어 주는 것이었다.


목욕을 마친후 세조는 혹시 동자가 수행원에게 화를 당할까 봐 "네가 다른 사람에게 오늘 임금의 등을 밀어 주었다고 말을 하지 마라" 하고 당부를 하였는데, 그 동자 역시 "임금님께서도 어디 가거든 문수보살을 친견했다고 말하지 마시요"라고 말한뒤 홀연히 자취를 감추었다고 한다.

 

 

 

▲  오대산 상원사에 모셔진 문수동자상.

 

이에 정신이 든 세조가 물 밖으로 나와서 보니 온몸의 종기와 부스럼이 씻은 듯이 나아 있는게 아닌가.
부처님의 은혜에 감동한 세조는 상원사에 가서 백일 기도를 드리고, 화공과 목수를 동원하여 자신이 보았던 문수동자의 모습을 되살려 지금의 문수동자상을 조성하였다고 한다.

 

1984년 문수보살상을 손질하다가 복장물에서, 세조의 딸인 의숙공주부부가 문수동자상을을 봉안하였다는 발원문과 조성연도가 세조 14년(1466년)임이 밝혀져, 문수동자상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의 극거가 허무맹랑하지 않다는 곳이 입증되었다.

그래서 예전부터 지금까지 상원사에서는 문수동자상이 가장 중요한 예불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  비로자나 부처님과 일만명의 불보살이 모셔져 있는 중대암.

 

 

 

▲  새로지은 중대암의 비로전이 웅장하고 섬세하다.

 

 

 

▲ 비로자나 부처님과 일만여의 불보살을 입체로 조각하여 모셔 놓은 비로전 내부.

 

 

 

 

▲  상원사 적멸보궁.

 

 

 

▲  적멸보궁 앞에서의 기도 ....

 

 

  

 

 

▲  오대산(비로봉) 정상(1,563.4m) .

 

 

 

▲  오대산 정상에서....

 

 

 

▲ 오대산에서의 산신제.

 

 

 

▲  산상만찬.

 

 

 

 

▲  정상에서의 조망 - 서쪽 호령봉 능선(뒤로 계방산이 보인다.)

 

 

 

▲  정상에서의 조망 - 동남쪽으로 황병산에서부터 발왕산의 용평스키장도 보인다.

 

 

 

▲  정상에서의 조망 - 가야할 상왕봉과 뒤로 두로봉도 보인다.

 

 

  

▲  줌인 - 황병산과 소황병산(매봉과 선자령 능선은 뒤로 가렸다.)

 

 

 

▲  줌인 - (용평 스키장) 발왕산

 

 

 

▲  이제 비로봉을 뒤로하고 상왕봉을 향하여...

 

 

 

 

▲  상왕봉 마루금.

 

 

 

▲  설악산 서북능선의 조망 - 대청봉은 연무와 구름속에 막혀 있다.

 

 

 

▲  상왕봉 마루금.

 

 

 

▲ 살어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산다는 주목.

 

 

  

 

▲  상왕봉정상.

 

 

 

 

▲ 상왕봉에서의 조망 - 백두 대간 능선의 용트림.

 

 

 

▲ 백두대간 능선 위에구름이내려와 노릴다.

 

 

 

▲ 백두대간 능선 위에구름이내려와 노릴다.

 

 

 

▲  오늘 산행길은 12.2km[상원사-(3.0km)->비로봉-(2.3km)-(6.6km)->상원사주차장]

 

 

 

▲  하산길..

 

 

 

▲  아래서 올려다보는 비로봉은...

 

 

 

▲  오후 4시 30분 상원사 주차장/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