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 정맥 ***/금북정맥(終)

[2구간]옥정재->470.8봉->장고개->배티고개->서운산->엽돈재

雪松 2010. 5. 4. 07:44

 

 금북정맥 종주 2구간(서운산구간)

 

* 산행일시 : 2008. 9. 21(화)   
* 대전 대자연산악회 금북정맥종주팀과 함께

* 코스 : 옥정재->470.8봉->장고개->배티고개->서운산->엽돈재
* 산행거리 : 15.4Km.

* 구간별거리 : 옥정재-(3.5)->470.8봉-(3.5)->장고개-(1.3)->배티고개-(2.3)->서운산-(4.8)->엽돈재
* 산행시간 : 09시55분(옥정재)~14시 40분까지(각원사)  총 4시간 45분
* 개념도

 

 

▲  구간개념도

 

 

 

▲ 옥정치에서 충북의 마스코트인 "고드비와 바르미"를 배경으로...

 

 

 

▲  옥정재

 

 

 

▲ 9시 50분, 옥정재에서 금북정맥 2번째 구간을 출발하다.

 

 

 

 

▲  10시 09분, 410봉 삼각점

 

 

 

오늘은 처음부터 끝까지 충청북도와 경기도의 경계선을 밟고 진행을 한다.

산길도 편안하고 부드러운 육산이라 선두조와 후미까지 구분이 없이 한줄로 진행을 한다.

 

 

▲ 10시 57분,  470.8봉/ 헬기장 전체를 철판으로 덮었다.

 

 

 

▲  470.8봉/ 지나온 마루금.

 

 

 

▲  470.8봉에서/가야할 능선의 조망.

 

 

 

▲  470.8봉 정상에서

 

 

 

▲  11시 45분, 장고개

 

 

 

▲  장고개 옆으로 중앙컨츄리클럽(골프장)이 이어진다..

 

 

 

▲ 12시00/ 422.3봉 정상/ 점심식사 20분

 

 

 

▲ 12시 27분,  배티고개 - 진천 백곡면에서 안성으로 넘어가는 313번 지방도

 

 

 

 ▲  배티고개

 

[배티(이티)재에 대한 전설]/퍼온글

 

이티(梨峙)마을을 배티라고 한다. 배티는 양백리 동북 계곡을 따라 안성군 금광면 상중리로 가는 고갯길 터에 자리잡고 있다. 조선시대 무신년(戊申年)에 신천영(申天永)이 반역의 뜻을 품고 역도(逆徒)를 규합하여 여기에 주둔할 때였다.

 

과거 북병사(北兵使)를 지냈던 이순곤(李順坤)이 지켜보다가 80노령이었지만 의분을 참지 못하여 사방에서 의병을 모아 한바탕 싸움을 벌렸다. 신천영이 이끄는 반역군은 80노인인 이순곤의 의병에게 견디지 못하고, 패전의 고배를 마시고 도주하다 잡히고 말았다. 이 때부터 신천영이 패한 고개라 하여 패티(敗峙)라 하더니 배티로 변하고 말았다.

 

또한 이 곳은 대원군의 천주교 탄압당시 신자들이 산속에 은거하며 주로 옹기장사로 포교활동을 하며 난을 피하여 오던중 이 곳 배티에서 교도(敎徒) 30여명이 관군에 잡히며 모두 학살을 당하였다. 지금도 무명(無名)의 묘소들이 즐비하다. 천주교회에서는 매년 연례행사로 전국의 교도들이 이 곳까지 순례행군을 하는 대행사가 실시되며 앞으로 성역화(聖域化) 시킬 것을 추진하고 있다.

 

 

 

 ▲  배티고개

 

 

 

 

▲  서운산 등산로 정비공사가 진행중이다.

 

 

 

▲  13시 13분, 서운산 (瑞雲山 547.7m)정상.

 

배티고개에서 서운산으로 오르면서 자재를 쌓아놓고 인부를 동원하여 등산로 정비가 한창이다.

등로 주변으로 온통 수달래가 군락지를 이루고 있고, 군데군데 서있는 노송들도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다음에 멋지게 다듬어 놓은 안산의 진산 서운산을 기대해 본다.

 

정상은 생각보다 넓지는 않다. 엄청나게 큰 자연석을 올려다 놓고 정작 산이름은 없고 "산불조심"이란 문구만 들어 있다.

정상부에서는 마루금을 찾기가 애매하다.

 

 

 

 

▲  서운산 정상에서....

 

 

 

 

엽돈재 (엽돈치, 엽돈고개 / 323m)

 

14시 40분, 엽돈재다. 산허리를 깎아질러 엄청난 절개지가 형성되어 있다.

32번 국도가 지나는 고개로 경기 안성시와 충남 천안시, 충북 진천군이 갈라지는 분기점이다.

 4시간 45분간의 금북정맥 서운산 구간의 산행을 종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