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용아장성 종주
♠ 일시 : 2006년 5월 16~17일
용아장성(龍牙長城)!!
해마다 2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산불 방지를 위하여 입산을 금지하고 있다.
설악산의 입구인 내설악 휴게소에서 아직 이른시간이지만 해장국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새벽 다섯시가 조금 넘은 시각 용대리 주차장에 도착한다.
▲ 설악산 용대리의 아침
▲ 수렴동계곡-
수렴동계곡이란 백담사에서 수렴동대피소까지의 계곡을 말한다. 수렴동대피소에서 그위로는 구곡담계곡이라 부르고...
▲ 수렴동계곡-
▲ 수렴동계곡-
하지만 위험도 뒤따르는법 감시의 눈길을 피해 몰래 입산을 했다가 실족을 하여 수백길의 낭떠러지로 추락사하는 안전사고가 종종 일어나는곳이기도 하다.
9시 15분 수렴동 대피소에 도착한다. 들머리는 대피소와 붙어있다.
각자 한명씩 진입하여 한걸음에 첫봉우리까지 올라서 모두가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안도의 한숨을 쉰다. 다섯명 모두가 무사히 입산에 성공하였다.
온산이 싱그러운 신록으로 연초록의 푸르름이 가득하다.
몇개라고 표현할 수 없이 헤아릴 수 없는 암봉들이 늘어서 있다.
드디어 오늘의 하이라이트 "뜀틀바위와 개구멍바위"에 도착한다. 얼마가지 않아 다시 개구멍바위가 나온다. 이곳은 피해갈수 없는 곳이다. 최대한 자세를 낯추어 엉금엉금 기어서 개구멍을 통과하는데 배낭이 커서 바위 위에 자꾸 걸려 애를 먹었다.
▲ 개구멍바위 위에 세워진 추모비.
▲ 악명 높은 개구멍바위.
저기가 오세암.
수렴동 대피소를 통과한지 두시간 반쯤 지나 열두시가 가까워온다.
저기가 공룡능선
▲ 지나온 용아장성의 바위들
네시가 가까워 온다. 수렴동 대피소에서 용아장성으로 발을 들여 놓은지 여섯시간이 넘어가고 있다.
드디어 봉정암 사리탑으로 나왔다. 무사히 용아장성 등반을 마친 것이다. 가지 말라는 곳을 몰래 입산한 범법자라지만 오늘은 늠름한 왕자가 된 기분이다.
봉정암 세면장에 들어가 옷을 모두 벗고 땀을 씻는 여유도 가져보고..... 나오고 보니 일행들이 먼져 가고 없다. 야속한 사람들 같으니.... 얼마를 가다보니 소청근처에서 뒷모습이 보인다. 길이 왜이리 가파르던지 도로 땀으로 목욕을 하고 말았다.
소청산장에서 몰래 맥주를 판다. 아침 몇시에 입산했다는 말을 뒤어 주워들은 산장지기 꽁지머리(아들) 하는 말 왈~~~ 용아를 타고 오셨군요? 들켰다!!! 하지만 고발할 건 아니니까........
▲ 봉정암사리탑
▲ 공룡능선.
▲ 봉정암과 일곱신장 바위
▲ 공룡능선.
▲ 내일 이어갈 화채능선의 풍경.
▲ 중청대피소에서 일박.
▲ 좌로부터, 대기만성, 대평마루, 방외지사, 안기정님.
▲ 오늘과 내일사이(멋진 내일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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