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기맥종주 4구간(두륜산구간)
* 일시 : 2009년 5월 10일 일요일 * 날씨 : 맑음 * 대전 귀연산우회를 따라서... * 코스 : 대흥사<-도솔봉(대둔산)<-두륜산<-가련봉<-노승봉<-오심재<-오소재 * 개념도.
▲ 진행개념도.
두륜산의 옛이름은 대둔산이다.
월출산과 더불어 호남의 명산으로 불리우는 두륜산은 신기하게도 산의 전면에서 바라보면, 두륜봉에서 가련봉과 노승봉, 그리고 고계봉의 산마루금이 와불 부처님이 반듯이 누워있는 신기한 형상을 하고 있다.
산의 정면에서 좌측으로부터 고계봉(638m), 능허대(노승봉. 685m), 가련봉(703m), 두륜봉(673m), 도솔봉(672m), 연화봉(병목안봉. 613m), 혈망봉(379m), 향로봉(469m),의 여덟봉우리가 마치 연꽃모양처럼 둥그런 원형을 이루며 분지를 형성하고, 그분지 가운데 명당 자리에 , 신라말기에 건립되었다고 전해지는 대한불교 조계종 22교구 본사가 있는 대흥사가 자리잡고 있다.
산이름은 원래 대둔산(大屯山)이었던 것을 두륜산이라 고쳐 부르게 되었는데 지금은 도솔봉을 대둔산이라 부르고 있다.
이산의 최고봉인 가련봉은 해발703m밖에 되지 않고 산행거리는 길치 않으나, 녹록하게보았다가는 그생각이 잘못되엇다는 것을 깨닫기까지 긴시간이 필요치 않다.
또한 산위에 서면 좌로 강진만과 완도 그리고 남쪽으로 달마산과 땅끝마을과 남쪽바다가 그림처럼 펼쳐지고, 북쪽으로 주작산과 덕룡산, 또한 월출산의 산마루금도 가물가물 눈에 들어온다.
오늘 두륜산의 이구간을 가야하는 이유가 있다. 지난 2007년 5월 청솔산악회와같이 땅끝기맥종주를 하던 일이 있었다. 주작산을 지나면서 참여인원이 줄어들어 결과는 중도에 불발로 끝나기는 하였지만..
그때 비가 내리고 안개가 심하게 앞을 가린 5월 어느날 닭골재에서 대둔산을 거쳐 오늘 가고자하는 두륜산을 넘어 오소재까지 계획을 세웠으나 그날은 일기가 좋지않았다. 일행들이 암릉을 넘어 대둔산 정상까지는 잘왔으나 대부분 비를 맞은 몸으로 조망도 없는 산을 넘을 필요가 없다하여 대둔산(지금의 도솔봉)에서 산행을 마친 일이 있었다.
그뒤로 땅끝종주팀은 두륜산을 건너뛰고 주작산으로 이어가는 바람에 이곳 두륜산 구간이 아직 미탐방로로 남아 있다. 주작산을 지나면서 땅끝기맥종주팀도 해산되었지만, 언젠가는 다시 가야 할 길이기에 기회가 있으면 있는대로 땅끝기맥줄기 중 가지 못한 구간을 한구간씩이라도 채워보고 싶은 것이다.
오늘 처음으로 귀연산우회와 첫만남이다. 유성만남의 광장입구에서 차에 오르니 약간의 면식이 있던 사람도 있다.
▲ 오전9시 40분, 오소재 약수터입구에서 법정 등산로를 따르기로 한다.
▲ 오소제에서 30여분 너덜길을 올라서 오심재에 이른다.(능허대(노승봉. 685m)이 모습을 보인다.)
▲ 능허대(노승봉. 685m)
▲ 시작부터 슬랩구간이 나오는 것이 오늘 산행치 않다는 것을 암시한다.
▲ 산자락 넘어로 강진만이 펼쳐지고....
▲ 가련봉(703m) 정상 마루금.
▲ (가야 할) 만일재를 지나 두륜봉과 도솔봉의마루금(왼쪽에서부터).
▲ 고계봉.
▲ 주작산과 덕룡산의 마루금.
▲ 고계봉(좌)에서 주작.덕룡(우) 마루금.
▲ 오늘의 최고봉 가련봉 정상.
▲ 가련봉 정상에서의 조망/ 지나온 노승봉과 뒤로 고계봉.
▲ 최고봉인 가련봉정상(703m)
▲ 뒤로 보이는 도솔봉 정상엔 통신탑이 서있다.
▲ 지나온 봉우리들
▲ 일망무제로 펼쳐지는 조망에 넋이 나갔을까??
▲ 지나온 가련봉 후사면
▲ 좌로 강진만과 완도 도솔봉 너머로는 달마산이다.
▲ 두륜봉 뒷면.
▲ 위봉, 투구봉 뒤로 보이는 섬은 "완도"
▲ 만일재
▲ 만일재에서의 풍광.
▲ 만일재
▲ 두륜산 최고의 명물 "구름다리"
▲ 두륜산 최고의 명물 "구름다리"
▲ 두륜봉 정상.
▲ 두륜봉 정상에서....
▲ 뒤로 보이는 지나온 봉우리들 /앞에서부터 가련봉, 노승봉 그리고 고계봉
▲ 이제 가야할 도솔봉이 가까워 졌다.
▲ 도솔봉으로 가는 마루금.
▲ 도솔봉 정상
▲ 도솔봉 정상석이 철탑에 쫒겨나 외진 곳에 세워져 있다.
▲ 철쭉꽃이 지기 전에 왔었으면 좋았을 걸... / 뒤로 두륜산이 보인다.
▲ 도솔봉의 풍광
▲ 철쭉과 두륜산
▲ 한달여 만에 다시찾은 대흥사.
대흥사(大興寺)의 원 이름은 대둔사(大屯寺)이었으며 신라 진흥왕 5년 진흥왕의 어머니 소지부인의 발원으로 아도화상(阿度和尙)이 창건하였다고 알려지고 있다. 그후 여러차례 중수를 거듭하다가 임진왜란 때에는 서산대사가 거느린 승군의 총영이었던 곳이었으며, 서산대사 입멸 후 그의 의발을 보관을 하면서 사찰의 격조도 높아지고, 사세도 크게 확장되었다고 한다.
▲ 대흥사 일주문을 지나면 길 오른쪽으로 서산대사등13명의 대종사와 13명의 대강사가 모셔진 부도가 있다.
▲ 와불부처님이 누워있는 형상을 한 산 중앙에 대흥사가 자리하고 있다.
▲ 유선관과 유선관 장독.
대흥사 입구에 파전 냄새가 풍기는 한옥으로 지어진 음식점이 자리하고 있다. 지금은 음식점(여관)으로 영업을 하고 있지만 이곳이 400여년의 역사를 간직한 유선관이다.
원래는 대흥사를 찾는 신도와 수행승들이 묵었던 객사였다고 하는데, 최근엔 장군의 아들, 서편제, 취화선, 천년학등의 영화 촬영지로 더 많이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한때는 개인에게 소유권이 넘어가기도 하였으나, 지금은 대흥사측에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하여 다시 건물을 인수한 후 대여 형식으로 음식점(여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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