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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재->주작산->작전소령->첨봉 갈림길(->덕룡산->소석문)

雪松 2010. 12. 18. 10:50

땅끝기맥종주 5구간

 

* 일시 : 2007년 5월 8일   화요일   

* 날씨 : 약한 연무가 있으나 맑은 편임.

* 대전 청솔산악회와 함께
* 코스 : 오소재->주작산->작전소령->첨봉 갈림길
(->덕룡산->소석문/기맥 마루금에서 벗어남)

* 개념도

 

 

▲  진행개념도.

 

주작산과 덕룡산은 해남군 삼산면 오소재에서 북동방향으로 강진군 도암산 석문산 못미쳐 봉황천까지 직선거리로 약 10 km 걸쳐 있는 산이다.

 

주작(朱雀)이란  풍수지리학상  동쪽의 청룡, 서쪽의 백호, 남쪽의 공작, 북쪽의 현무중에, 남쪽 방위를 지킨다는 상상속의 동물인 붉은봉황을 일컷는 말로 풍수지리학에서 남쪽방위의 색깔을 붉은색(朱)으로 표시하므로 주작(朱雀)이라 표시한다.

 

산의 이름을 주작이라고 불렀다면 산의 형세 즉, 산의 모양이 어딘가 봉황(새)의 모습을 닮은곳이 있지 않을까?

그렇다. 산의 정면에서 보면 주작산 능선과 덕룡산 능선 그리고 작천소령 동남쪽으로 따로 떨어져 있는 주작산의 최고봉까지를 하나로 연결해 보면, 산전체가 하늘을 나는 봉황새의 모습이란다.

 

작천소령 동남쪽으로 따로 떨어져 있는 주작산 최고봉을 주작(봉황)의 머리라고 상상한다면, 덕룡산능선을 왼쪽날개 그리고 주작산 능선을 오른쪽 날개로하여 주작산과 덕룡산을 포함한 전체를 하늘을 나는 거대한 봉황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오늘은 대전 청솔산악회에서 실시하는 땅끝기맥종주 네 번째 날이다.

원래 덕룡산구간은 땅끝기맥 길에서 벗어나 있지만, 오늘산행은 오소재에서 시작하여 주작의 오른쪽 날개를 타고 작천소령을 거쳐 내친김에 왼쪽날개 격인 덕룡산을 거쳐 소석문까지 가기로 되어 있다.

 

주작산에서 덕룡산까지의 거리는 10km정도로 거리상으로 긴거리는 아니지만 오르내림폭이 커서 체력소모가 많은 구간이다.

주작산과 덕룡산을 한번에 연결하여 걸어볼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 드디어 꿈을 이루게 되는 날이다.

 

비록 등로 한켠으로 비켜서 있는 주작의 머리부분인 주봉을 가보지 못했지만, 아름다운 암릉의 연속인 주작의 오른쪽 날개인 주작산에 이어서, 왼쪽날개격인 덕룡산 1봉부터 9봉까지 봉황의 양쪽날개를 모두 걸어 본 의미있는 산행이었다.

 

주작산과 덕룡산은 비록 높이는 약 400m를 넘나드는 나즈막한 산이지만, 산세만큼은 1000m급의 어느산에도 뒤지지 않으며,

강진만의 은빛바다를 보면서 날카롭고 웅장한 암봉들사이를 끊임없이 오르내리는 약 10km 의 능선이야말로 산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것을 두루 갖춘 아름다운 산이다.

 

주작.덕룡산은 산이 반드시 높이에 따라 산세가 좌우되지 않는 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하여주는 멋진 산이다. 

 

 

오소재(11시 50분 산행 시작)

 

 

▲ 강진만을 바라보고 웃음짓는 "이**총무"님 무얼 생각하시나요?

 

 

▲ 암릉구간.

 

 

▲ (오소재 너머로 바라본) 노승봉, 가련봉, 고계봉의 두륜산봉우리들 

 

 

▲ 남동사면 너머로 펼쳐지는 강진만의 풍광.

 

   

▲ 412봉을 넘어 417.7봉으로 가는 암릉

 

 

 

▲ 쎄미

 

 

▲ 두발로만은 안됩니다.(412봉아래 절벽지대).

 

 

▲ 작천소령이 보이지만 아직은 오늘 가야할 길의 절반정도 왔다.

 

 

 

 

▲ 좌로부터 쎄미, 야생화(이총무), 고산.

 

 

 

 

 

 

여기에도 통천문 !!!

 

 

 

 

 

 

 

 

 

 

 

▲ "석정"님이 무슨말을 했는지는 나도 못들었습니다.

 

 

 

 

 

 

 

 

 

 

 

작천소령(오후3시)-주작산을 넘어서 이제 덕룡산으로 ....

 

 

▲ 15시 10분, 덕룡산을 향하여 출발..

 

 

▲ 지나온 능선/ 주작산능선과 뒤로 두륜산의 풍광

 

 

▲ 주작산정상에서./ 원 주작산 정상은 이곳이 아니다.

 

 

▲ 남동사면 아래로 강진만이 펼쳐지기에 주작.덕룡산이 더 아름답다.

 

 

▲ 철쭉이 만개했던날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 약 3~4일정도 늦은듯~~~

 

 

 

▲ 땅끝기맥 분기점에서....// 앞으로 보이는 곳은 덕룡산으로 가는 길이다.

 

 

 

 

▲ 지나온 주작산을 돌아보다.

 

 

 

▲ 기암.

 

 

 

 

▲ 우측에서 손을 흔드는 사람은 "이용호(산찾사)"부부.

 

 

 

▲ 암릉의 모습이 흡사 공룡의 등뼈처럼 보인다.

 

 

   

 

▲ 서봉정상

 

 

 

 

 

▲ 서봉정상(432.9m)-정상석 뒤로 보이는 배경은 석문산과 만덕산 방향(진행방향)

 

 

 

▲ 서봉정상./정상석 뒤로 대둔산의 마루금이 선명하다.

 

  

 

▲ 석문산과 만덕산이 가까워져 있다.

 

 

 ▲ 오늘 지나온 주작과 덕룡의 마루금을 돌아보니...

 

 

▲ 동봉(덕룡산)에서 바라본 주작산을 지나 두륜산까지의 암릉

 

 

▲ 강진뜰과 강진만의 풍광

 

 

▲ 좌측으로 봉황저수지, 덕룡산 줄기 너머로 보이는 산은 석문산과 만덕산

 

 

 

 

 

산위에서 내려본 소석문 

 

덕룡산과 소석문

소석문은 강진군 도암면에서 해남군 옥천면으로 넘어가는 덕룡산과 석문산 사이의 협곡이다.
석문산을 중심에 두고 덕룡산과의 계곡을 "소석문" 그리고 석문산을 지나 만덕산쪽의 반대 협곡을 " 대석문"이라 부른다.

 

덕룡산에서 석문산을 거쳐 만덕산에 이르도록 기암괴석이 하늘을 찌르도록 우뚝 서있어 석문산을 중심으로 양쪽 협곡만이 이곳을 지날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되어 문과 같다하여, 소석문과 대석문으로 부른다고 한다.

   

 

▲ 18시 40분, 소석문에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