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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박삼일의 제주여행/첫날 : 우도->성산일출봉->섭지코지.

雪松 2011. 10. 5. 07:34

  이박삼일의 제주여행 / 첫날 : 우도와 성산일출봉-섭지코지.

 

  * 일시 : 2011년 9월 30일  금요일.

  * 날씨 : 구름 많고 바람 조금. 기온은 약간 추움.

  *누구와? : 82살의 老母와 함께......

  * 간곳 : 제주공항->성산항->우도관광->성산일출봉->섭지코지해변.

 

 

 

 

▲ 8시, 비행기에 탑승.

 

 

 

 

 

▲ 제주공항에 도착 맨먼저 공항주차장에서 렌트카(제주사랑) 차량을 인수./3일간 약100,000원.

 

 

 

▲ 제주도에서 맨먼저 "우도"를 가기 위해 성산항에 도착.

 

성산항 대합실이 우주선캡슐처럼 멋지게 생겼습니다. 우도로 출항하는 배편은 매시간 정각에 출발합니다.

우도에서 관광버스를 이용키로하고 차량은 싣지 않습니다. 요금은 성인기준 왕복배삯과 입장료등을 포함하여 5,500원.

 

 

 

▲ 성산항과 우도를 왕복하는 "우일카페리"호.

 

 

 

▲ 성산항과 일출봉입니다.

 

 

 

▲ 섬의 모습이 소가 누운 형상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 우도에 도착합니다.

 

12시에 성산항을 떠난배는 약 15분만에 섬속의 섬 우도항에 도착합니다.

맨 먼저 우도에 도착하여 우도항 인근의 어느 향토식당에서 종업원의 추천에 따라 자리물회를 시켰는데 맛은 기대치 이하....

이제 우도 관광에 나설 차례 매표소에서 5,000원씩을 주고 표를 구입하여 우도관광버스에 몸을 싣습니다.

기사분의 구수한 사투리를 섞은 관광해설 입담이 인상적입니다.

 

 

 

 

 

▲ 첫번째로 우도봉입니다.

 

첫번째로 가는 곳은 우도에서 제일 높다는 곳 우도봉입니다.

길 양쪽으로 돌담이 쌓여 있는 조그만 시골길로 우도봉을 향해갑니다. 관광안내도에 "지두청사"로 표시된 곳입니다.

우도8경 중의 제4경이라는 "지두청사"!!

 "지두청사"란 등대가 있는 우도봉 꼭대기에서 바라 본 우도전경과 맑고 푸른바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와 눈부시게 빛나는 백사장의 풍경을 통털어 일컷는 말이라고 합니다.

 

우리를 태우고 온 버스는 우도봉 입구에 관광객을 내려 놓고 다음장소로 먼저 떠난답니다.

우도봉이나 우도봉 좌측의 등대공원을 돌아보는데 각 30분 정도 소요되니 둘 중에 한군데를 선정하여 돌아본 다음 30분뒤에 오는 다음관광버스를 타고 나오라 합니다.

우도봉과 등대공원이 바로 옆에 붙어 있으나 중간에 통신시설로 분리되어 있어 둘중에 한곳만 선택해야 한다고 합니다.

우도봉을 선택하고 한바퀴를 돌아나오는데 3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 영화 "화엄경"의 촬영장소.

 

 

 

▲ 우도봉에서 우도항을 내려 본 모습입니다.

 

 

 

▲ 우도봉 정상/등대공원과의 사이를 통신시설이 가로 막고 있습니다.

 

 

 

▲ 동안경굴과 검멀레 해안.

 

다읍버스를 타고 두번째로 안내한 곳은 "동안경굴"과 "검멀레해안"입니다.

우도봉 절벽아래 형성된 해안으로 검은모래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이름도 검멀레입니다.

"멀레"는 모래를 지칭하는 제주도방언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검멀레"란  "검은모래"란 제주도 방언이라는 말입니다.

해안가 바위굴에 예전에 거인고래가 살았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동안경굴도 있습니다

 

우도에는 검은 모래해변의 "검멀레해안"과 황금모래 해변의 "하수고동 해수욕장",

그리고 산호사라는 하얀모래 해변의 "서빈백사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동안경굴이 바라보이는 검멀레해변 주변에 내려서 차에서 내려서 주변을 대강 살펴보는데 오래 머무를 이유가 없을 듯하여

 5분만에 타고 왔던 버스에 다시 올라  다음 목적지인 하수고동 해수욕장으로  갑니다.

 

 이제 세번째로 가는 곳은 황금빛의 아름다운 해변을 가졌다는 "하수고동해수욕장"입니다.

 버스기사가 차안에서만 보아도 된다하며 그냥 지나치기로 합니다. 

황금모래 해변이라는 "하수고동해수욕장"을 직접 밟아 볼수 없어 아쉽지만 다음 일정시간에 배시간을 감안하여

하수고동 해수욕장을 내리지 않고 그냥 가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검멀레해안 주변풍경.

 

 

 

▲  서빈백사해수욕장 풍경.

 

네번째,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서빈백사 해수욕장"입니다.

서빈백사라는 명칭은 우도면 배왓동산 서쪽해안에 형성된 백색자갈(홍조단괴)로 이루어진 해안이라는 뜻입니다.

과거에는 산호가 죽은 것으로 하얀 백사장을 이루었다고 해서 우도산호사해수욕장이라고 불렸지만

조사끝에 산호가 아닌 홍조단괴로 이루어진 게 확인되어 우도홍조단괴해변이라고 불리운다고 합니다.

 

우도홍조단괴해변은 세계적으로 희귀하고 학술적인 가치가 있어

2004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는 자연유산중 하나이기도 하고, 학술적 가치가 높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보존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가문화재여서 홍조단괴의 무단반출은 처벌대상이 된다고도 합니다.

 

 

 

 

▲  서빈백사해수욕장 풍경.

 

 

 

 

▲  서빈백사해수욕장 풍경.

 

 

 

▲  이곳의 특산물인 땅콩입니다. 육지와는 달리 지금이 수확철이랍니다.

 

우도에서의 여행을 마치고 서둘러 오후 3시 배를 타고 다시 성산항으로 나옵니다.

이제 성산항 옆에 위치한 "성산일출봉"을 갈 차례입니다.

 

제주도에서 가장 해가 먼저 뜬다는곳 성산 일출봉!

제주도 관광에서 가장 많이 찾는다는 제주관광의 첫 번째 명소인 곳입니다.

성산일출봉은 한라산이 폭발하면서 이곳에서도 바다에서 기생화산이 폭발한 곳인데 이런 지형이 세계적으로 드물다고 합니다.

그래서 천연기념물인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라고 합니다.

제일로 높은 정상이 해발 180미터인데 이곳 일출봉 정상까지 오르는데는 20~30분이면 충분합니다.

 

 

 

▲  성산일출봉.

 

 

 

▲ 일출봉 정상.

 

 

 

▲ 분화구.

 

 

 

▲ 멀리 한라산이 ...

 

 

 

▲ 성산항입니다.

 

 

 

 

▲ 일출봉에서 본 우도의 풍광입니다.

 

 

 

▲  섭지코지 해변.

 

이제 오늘의 마지막 일정으로 "섭지코지해변"을 찾습니다.

'섭지코지'는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 신양해수욕장과 성산일출봉사이에 약 2km정도 툭 튀어나온 곳입니다.

'섭지'는 드나들수 있는 골목이 100m 내외로 비좁다는 '협지'에서 유래된 말이고,

'코지'는 '곶'을 뜻하는 제주도 방언이라고 합니다.

 

'섭지코지'는 성산일출봉 전망이 가장 좋은 곳으로 1990년까지 알려지지 않은 곳이었지만

'올인'등 각종드라마와 영화가 촬영되면서 관광지로 널리 부각되고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도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이제 시간은 오후 다섯시가 넘어가고 해변에는 어둠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섭지코지해변을 마지막으로 제주관광 첫날 일정을 마치고

제주 남원읍 위미항에 들러 수협회쎈타에서 회를 떠서 숙소인 중문관광단지 안에 있는 "한국콘도"에서 여장을 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