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대간 **/백두대간Ⅱ(終)

[30차] 늦은목이<-선달산<-박달령<-옥돌봉<-도래기재/역방향.

雪松 2011. 12. 10. 08:24

  백두대간 왕복종주(北進)30차/선달산구간.

 

 

 제30차 : 늦은목이<-선달산<-박달령<-옥돌봉<-도래기재 / 역방향.

 

 

*일시 : 2011년 12월 11일(일요일)  

 

 

 * 날씨 : 맑음/ 오전에 추음.

 

 

 * 대전 대자연산악회 10차 백두대간 종주팀과 함께..

 

*코스 및 거리 : 총 산행거리 12.47km(접속거리 3.5km별도).   

         

       도래기재-(2.6)->옥돌봉-(3.0)->박달령-(5.1)->선달산-(1.77)->늦은목이-(3.5/접속거리)->오전리.   

                 

 * 누적거리 : 총734.65km중/ 398.58km진행.

 

구간 진행시간 : 총 6시간 25분.(휴식및 접속거리 포함)

 

○ 10:25 - 도래개재(780m).

 

○ 11:40 - 옥돌봉(1,241m).

 

○ 11:55 - 주실령삼거리/점심및 휴식 45분.

 

○ 13:15 - 박달령(1,119m).

 

○ 15:20 - 선달산(1,236m)

 

○ 15:55 - 늦은목이(800m)

 

○ 16:50 - 오전리(생달마을)

 

 

 

 

▲ 구간 개념도.

 

 

이제 태백산 근처로 올라가는 바람에 버스로의 이동시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어 아침 출발시간이 한시간이 빨라졌다.

 

아직 어둠이 가시기 전인 새벽 5시 50분 계룡에서 202번 시내버스를 타고 6시 30분 시민회관으로 내린다.

 

오전 7시 대전 IC를 통과한 버스는 속리산휴게소에서 잠시 쉼을 한 다음 문경, 예천, 영주을 지나고

 

10시 15분 예상보다 이른 시간인 10시 15분 경북 봉화와 강원도 영월을 잇는 "도래기재"에 이른다.

 

 

 

 

▲ 도래기재

 

 

오늘의 들머리인 도래기재는 강원도 영월과 경북 봉화를 연결하는 88번 지방도로가 지나는 곳이다.

도래기재는 서벽리 북서쪽 2km 거리에 있는 "도래기"라는 마을 이름을 따와서 "도래기재"라고 한다.

도래기 마을에는 조선시대에 역(驛)이 있었기에 역촌마을이라 하여 도역리(道驛里)라 부르다가 이것이 변음이 되어 이제는 이제는 도래기재로 통용되었다고 한다.

또 재넘어 우구치는 골짜기 모양이 소의 입모양이라하여 우구치(牛口峙)라 한다    -영주국유림관리소-

 

 

 

 

▲ 30차 대간길 출근부에 흔적을 남기고..

 

 

 

10시 25분.

춘양목 장승이 서있는 휴게소 앞에서 단체로 인증사진을 남기고 동물이동 통로가 있는 고개정상을 향한다.

 

 

 

▲ 고개정상.

 

 

 

 

▲ 도래기재 들머리.

 

 

동물이동 통로를 지나 왼쪽계단 옆에 옥돌봉 2.68km라는 이정표를 따라 오늘 산행을 시작한다.

 

 

 

▲ 고도를 높여 갈수록 눈세상이다.

 

 

10분 쯤 올랐을까 '진달래터널'이라는 팻말이 보인다.

진달래 나무가 많기는 많다. 봄에 오면 정말 진달래 꽃으로 터널을 이룰려나.....

 

 

 

 

▲  잡목사이로 (가야할)옥돌봉이 마중을 나왔다.

 

 

 

 

 

 

 

▲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수령 550년 된 철쭉나무.

 

 

등로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하얀 울타리를 처놓은 550살의 철쭉이 있다.

키 5m에 둘레가 105cm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철쭉나무로 인정을 받아 2006년 5월 25일에 보호수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 잡목사이로 태백산이 보인다.

 

 

 

 

 

 

옥돌봉(1244m) 정상.

 

 

11:40분, 오늘의 최고봉 옥돌봉(1244m)에 오르다.

눈길이라서인지 도래기재를 출발한지 옥돌봉 정상까지 오는데 한시간 15분쯤 걸렸다.

먼저 올라온 일행들이 까만 오석의 정상석에서 흔적을 남기기 바쁘다.

잡목사이로 구룡산과 태백산이 보이지만 조망은 별로다.

정상 바로 옆 헬기장에서 아이젠을 꺼내서 신는다.

 

 

 

 

 

 

 

▲ 옥돌봉 정상의 조망도.

 

 

 

 

 

▲ 옥돌봉 정상옆 헬기장에서 아이젠을 차기 바쁜 일행들.

 

 

 

 

 

▲ 가야 할 선달산의 마루금.

 

 

 

 

 

▲ 주실령 삼거리/ 문수지맥이 갈라지는 곳이다.

 

 

 

 

 

 

 

▲ 문수지맥 갈림길.

 

 

 

 

 

 

 

 

▲  박달령(970m)

 

 

주실령 삼거리를 지나 1015봉우리쯤 되는 곳에서 정인욱 일행들과 라면을 끓여 점식식사를 하고

13시 15분, 박달령(970m)에 내려선다.

사람의 키보다 두배나 되어보이는 거대한 백두대간 표지석이 서있고 표지석 남쪽으로

산신각 앞에서는 먼저 온 서울산악회 일행들이 점심식사가 한창이다.

 

백두대간 박달령.

선달산과 옥돌봉의 중간에 위치하는 해발 970m의 고갯마루로 봉화면 물야면 오전리에 속한다.

고치령과 마구령, 도래기재와 함께 과거 보부상들이 경상도와 강원도(영월)를 드나들던 길목으로 유명하다.

길가에 있는 산령각은 1994년에 중수 하였는데 매년 4월 초파일에 고사를 지내고 있다.

-영주 국유림 관리소-

 

 

 

 

 

▲ 박달령 산신각.

 

 

 

 

 

▲ 지나온 옥돌봉.

 

 

 

 

 

▲ 가야할 선달산쪽의 마루금(맨뒤 봉우리).

 

 

 

 

 

암릉구간을 지나며 선달산이 가까워진다.

아이젠을 차고 눈 녹은 암릉구간을 지나는게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돌뿌리에 걸리지 않게 조심조심 지나온다.

 

 

 

 

 

▲  선달산(1,236m).

 

 

오후 3시 23분, 선달산 정상.

먼저온 서울산악회 대원들이 마치 고지를 점령한 병사인양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모습으로 사진을 찍기 바쁘다.

해가 많이 기울었다. 정상석의 그림자가 길게 늘어지고 차거운 바람도 강도를 더해간다.

인증사진을 남기고 날이 더 저물기 전에 서둘러 하산을 재촉한다.

 

선달산(1,236m), 산 이름의 유래는 원래는 신선이 노닐던 산 仙達山 이였는데 먼저 올라와야 할 산 先達山으로 바뀌였다는 설이 있고,남쪽 산기슭의 부석사의 浮石을 일컽던 우리말 선돌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다. 

또 영월 하동면 와석리에 위치한 방랑시인 김삿갓의 신위를 모신 당집과 묘소에서 그 이름이 나왔다는 설도 있다고 한다.

 

 

 

 

 

▲ 선달산에서의 조망 /지나온 마루금(옥돌봉 오른쪽으로 구룡산이 선명하다.)

 

 

 

 

 

 

▲ 음달에 눈이 그대로다.

 

 

 

 

 

▲ 늦은목이(800m).

 

 

 

오후 3시 55분, 늦은목이.

 

소백산 국립공원이 시작되는 곳이고, 위로는 태백산군으로 접어드는 곳이다.

 

무슨연유에서인지 이곳 "늦은목이"와 국망봉과 신선봉사이에 비슷한 이름의 "늦은맥이"가 있어 헷갈리기 쉽다.

 

 

고치령까지의 구간은 다음번에 예정되어 있고 오늘은 좌측 오전리 생달마을로 하산한다.

 

계곡 옆으로 길을 따라 20여분쯤 내려가면 좁은 포장도로가 나오고 차량이 있는 생달마을까지는 30~40여분 걸린다.

 

 

 

 

 

 

▲  소백산 국립공원의 경계표지.

 

 

 

 

 

 

▲ 오전리 생달마을.

 

 

 

오후 4시 50분, 오전리 생달마을에서 30번째 대간산행을 마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