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금지구간의 종주.
* 일시 : 2012년 6월 17일 일요일. * 날씨 : 맑고 무더움(30도). * 누구와? : 나혼자 놀며 쉬며... * 코스 : 무상사->싸리재->513능선->서문다리->머리봉->계룡산(천단)->쌀개봉->황적봉->치개봉->밀목재. * 소요시간 : 총8시간 50분(알바 50분 포함) // 무상사주차장(06:00)=>밀목재(14:50). * 구간별 진행시간. 05:50 / 무상사주차장. 06:15 / 싸리재. 06:35 / 향적산, 513능선 갈림길. 07:20 / 513고지.(08:05분까지 55분 알바) 08:50 / 서문다리재(신원사, 금남정맥/ 용화사 갈림길.) 09:50 / 머리봉. 10:40 / 천단/ 계룡산 정상(천황봉). 11:10 / 쌀개봉(통천문). 13:08 / 벼랑바위. 14:00 / 황적봉. 14:50 / 밀목재.
▲ 오늘의 산행개념도.
▲ 06:00 / 무상사주차장
▲ 싸리재 가는길.
▲ 싸리재 아래 "굿당".
▲ 06시15분 // 싸리재.
▲ 온산에 밤꽃향이 가득하다.
▲ 06시 40분. / 513능선 갈림길. // 사방은 안개에 막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 전체가 입신금지구역으로 되어 있는 곳이다.
▲ 싸리꽃도 활짝피고....
▲ 07시17분 / 513고지.
좌측능선으로 가야한다 안개에 조망이 막혀서 그랬을까? 이정표를 보고도 무심코 생각없이 "3정문 출입금지" 이정표를 보고도 우측길로 진입하였는가 보다. 얼마쯤 갔을까? 내리막이 이어지더니 우측으로 군부대의 철조망이 보인다. 아뿔사~~~ 좌측으로 나뭇가지사이로 큰산의 그림자가 보인다. 저곳이 계룡산인 걸.... 30여분을 낑낑대며 다시 이곳 갈림길에 이르렀을 때는 한시간 정도를 허비한 후다. 이제 조망을 가로 막았던 안개도 물러가기 시작하여 계룡산의 마루금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 '머리봉'과 계룡산.
"머리봉"쪽은 우측으로 가야 한다.
'머리봉' 서쪽 암사면.
▲ 머리봉 정상에서의 풍경// 계룡산 정상 방향.
▲ 머리봉에서의 풍경// 지나온 513능선과 향적산쪽.
▲ 머리봉에서의 풍경// 가야할 황적봉 능선.
▲ 머리봉에서의 풍경// 신원사주변 상도리와 양화리 일대.
▲ 문다래미.
▲ "문다래미"라 불리는 이곳 석문은 세속의 세계와 신앙의 세계를 연결시켜주는 문이라고 한다.
▲ 범바위.
▲ 머리봉에서 계룡산정상 천단으로 오르는 암릉.
▲ 머리봉쪽에서 보는 계룡산의 풍경이 제일로 아름답다.
▲ 지나온 '머리봉'과 513능선.
▲ 이곳이 계룡산 정상인 "천황봉 천단"// 금지구역이다. 우여곡절끝에 몰래 숨어서 왔다. .
▲ 계룡산 정상에서...
▲ 천단에서보는 "쌀개봉.
▲ 통천문.
▲ 쌀개봉에서의 풍경 // 계룡산 정상.
▲ 쌀개봉에서의 풍경 // 연천봉에서 관음봉.
▲ 쌀개봉에서의 풍경 // 상도리와 양화리 일대.
이곳 쌀개봉에서는 동으로 "관암지맥"이라 불리는 새로운 산줄기를 탄생시키는 분기봉이다. 관암지맥은 이곳 쌀개봉에서 황적산과 치개봉을지나 관암산, 도덕봉,갑하산, 우산봉을 거쳐 금병산, 오봉산, 꾀꼬리봉, 부용봉을지나 금강으로 가라앉는 약 39.7km의 산줄기이다.
▲ 관암지맥의 산줄기 도표.
대간과 정맥의 산줄기 개념은 1980년도 고서수집가 이우형님이 인사동의 어느 서점에서 조선시대 실학자 여암 신경준이 만든 것으로 보이는 "산경표"를 찾아내 공개함으로써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후 수많은 사람들이 미지상태의 백두대간과 정맥길을 찾어 나서게 된다.
훗날 김성태님은 백두대간을 탐사하고 정맥길을 탐사하다가 금남정맥길을 가던 중 부여 백마강 구드레 나루터에서 끝을 맺는 금남정맥이 강줄기를 가르는 정맥이 불합리하다고 판단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잘못된 백두대간과 정맥의 개념을 재정립한다는 꿈을 갖고서 대간과 정맥 줄기를 나름대로 가다듬어 새로운 개념의 백두대간과 남한의 산줄기중 9정맥을 7정맥으로 가다듬을 수정안을 제시하게 된다.
그리고 이에 해당하지 않는 산줄기를 가려서 "기맥과 지맥"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제시하게 되는데, 이에 따르면 정맥이 아니면서 100km이상의 산줄기를 찾아서 "기맥"이라 이름하였고, 100km미만이고 30km이상의 산줄기를 가려서 "지맥"이라는 개념의 이름을 제시한 "신산경표"를 발표를 하게 된다.
이"신산경표"라는 책자는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서 신선한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백두대간과 정맥을 끝낸 수많은 산꾼들은 이책자에서 제시한 한강, 땅끝, 진양, 영산, 금남, 금북등 여섯기맥과 남한전체에서 100km이하 산줄기인 100여개의 지맥 탐사에 도전하고 있는 중이다.
이곳 쌀개봉이 "신산경표"에서 제시한 "관암지맥"의 출발점이다. 쌀개봉에서부터 민목재(밀목재)까지의 (도상)거리는 5.05km이지만 오르내림폭이 크고 난이도가 높아 체력소모가 많은 구간이다. 예상시간은 빨라도 세시간이상을 잡아야 할 것 같다.
또 한가지 이구간에는 비법정구간으로 마음대로 갈 수 없는 곳이어서 그런지 이정표는 물론 표시기조차도 보이지 않는다. 그런가하면 어느지도에 보면 '천왕봉'이라 표시된 봉우리를 다른지도에서는 '황적봉'이라 표시하고, '황적봉'이라 표시된 봉우리를 '치개봉'으로 표시하는등 산의 이름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아 참으로 헷갈림이 많은 그런 구간이다.
▲ 쌀개봉에서의 풍경 // 가야 할 황적봉능선(관암지맥).
▲ 오랜 가믐으로 은선폭포는 물 한방울도 없다.
▲ 동학사.//줌인.
▲ 황적봉능선의 악명높은 벼랑바위.
▲ 첫번째 암릉 //로프가 절반밖에 없다.
▲ 남으로 대둔산의 마루금도 선명하다.
▲ 지나온 계룡산과 쌀개봉에서부터 이어지는 황적봉 능선.// 이곳이 관암지맥의 출발점이다.
▲ 동학사 주차장과 학봉리 일대.// 멀리 갑하산과 우산봉의 마루금이...
▲ 아마도 이곳쯤이 "황적봉이 아닐까? // 치개봉은 아무표식도 없고 무심코 지나치고 말았다.
▲ 14시 50분 // 밀목재.
계곡으로 내려가 작은 계곡물에 머리를 감고 대충 땀을 씻고 나와서 15시 20분쯤 되었을까 밀목재에서 동학사 방향으로 100여미터쯤 내려가 마을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차를 기다리는데 우연일까 지나가던 검정색 승용차가 멈추어 손을 흔들며 빨리 오란다. 대자연 산악회에서 만났던 "초현"님이다. 잠시 후면 버스가 온다지만, 무더운 날에 가믐에 단비를 만난 듯 .... 고마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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