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대간 **/백두대간Ⅱ(終)

[14차] 조령->마패봉->동암문->부봉갈림길->탄항산->하늘재->미륵리

雪松 2011. 3. 14. 11:17

 백두대간 왕복종주(北進)14차/마패봉, 탄항산구간.

 

 

제14차 : 조령->마패봉->동암문->부봉갈림길->탄항산->하늘재->미륵리.

 

*일시 : 2011년 3월 13일(일요일)   

 

 * 날씨 : 맑음/운무와 박무로 인하여 조망이 좋지 않음.

 

 * 누구와? : 대자연 산악회 10차(8차) 백두 대간 종주팀과 함께..

 

*코스 및 거리 : 총 산행거리 9.39km(접속거리 km별도)  

 

고사리->조령3관문-(0.91)->마패봉-(3.41)->동암문-(1.5)->부봉갈림길-(1.75)->탄항산-(1.82)->하늘재->미륵리

 

 * 누적거리 : 총734.65km중/ 181.19km진행.

 

구간 진행시간(총 6시간 05분/ 접속거리 및 휴식시간 포함)

    ○ 10:30 - 고사리 주차장.

    ○ 11:00 - 조령.

    ○ 11:30 - 마패봉(927m).

    ○ 13:04 - 동암문.

    ○ 13:18 - 부봉 갈림길.

    ○ 13:30 - 부봉(917m).

    ○ 14:40 - 평전치.

    ○ 15:05 - 탄항산(856m)

    ○ 15:55 - 하늘재.

    ○ 16:18 - 미륵사지터.

    ○ 16:35 - 미륵사 주차장 

[산행기]

 

봄철 산불방지 입산금지 기간중이고 일부구간은 산림청에서 입산을 금지하여 단속이 심한 구간이다.

 

여러명이 볼 수 있는 공개된 공간이므로 세세한 내용의 산행기를 적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여 간단히 적는다.

 

 

 

 

 

 

 

 ▲ 진행개념도

 

 

 

▲ 10시 30분, 고사리 주차장.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과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 경계에 있는 해발 643m고개 조령(鳥嶺)!!

백두대간 줄기의 중앙에 위치하여 조령산(1,017m)과 마폐봉의 안부에 위치한다.

다음은 조령의 역사에 대하여 인터넷에서 검색하여본 내용을 간추린것이다.

 

조령의 옛이름에 대한 기록을 보면 조선시대의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초재"란 이름으로 불렸었는데, '초재'란 ‘풀고개’란 뜻으로, 풀이 무성한 계곡을 지나는 고갯길이었다는 얘기다.

 

이후 조선초 태종때 새로이 길을 개척하게 되는데 '신동국여지승람'에서 처음으로 "새재"라는 명칭으로 기록되었다.

이는 구로(계립령/지금의 하늘재)에 대한 새로 난 길이란 의미라는 것이다.

 

후일 ‘새재’라고 불리던 고개 이름이 ‘새(新)’는 ‘새(鳥)’와 음이 같아 ‘새재’를 잘못 의역하여 ‘조령(鳥嶺)’이라고 한자로 표기하였다는 것이다.또한가지 설(說)은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들 만큼 험하다 하여 새재, 또는문경새재라고도 했다는 것이다.

 

 

 

옛날엔 영남지역에서 한양으로 통하는 길목은 경북김천과 충북영동 사이의 추풍령을 넘거나,

경북풍기와 충북단양 사이의 죽령을 넘어서가는 방법, 그리고 이곳 조령을 넘어서 가는 길이 있었는데,

 

영남지역의 선비들이 한양으로 과거시험을 보러갈 때

추풍령을 넘어서 과거시험을 보러가면 '추풍에 낙엽처럼' 낙방을 한다하고, 죽령을 넘어가면 대나무 쭉쭉 미끌어지듯 낙방한다하고, 이곳 조령(새재)를 넘어가면 급제한다하여 대부분 이곳 조령을 넘어 과거길에 올랐다는 일화도 전해오고 있다.

 

 

 

▲ 조령으로 가는 길옆의 풍경들.

 

 

 

▲ 11시, 백두대간 표지석 앞에서 마루금으로 진입하다.

 

 새재!

"문경새재"는 조선 태종 14년(1414년) 개통된 관도 벼슬길로 영남지방과 기호지방을 잇는 영남대로 중 가장 유명하며 조선시대 옛길을 대표한다. 

문경새재는 조선시대 대표적인 관도로 제1관문 주흘관, 제2관문 조곡관, 제3관문 조령관 등 3개의 관문과 원(院)터 등 주요 관방시설과 정자와 주막 터, 성황당과 각종 비석 등이 옛길을 따라 잘 남아 있고, 경상도 선비들의 과거길로서 수많은 설화가 내려오고 있는 등 역사적, 민속적 가치가 큰 옛길이다.


또한 문경새재가 위치한 주흘산, 조령산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식생 경관과 옛길 주변의 계곡과 폭포, 수림터널 등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경관 가치가 뛰어나며, 문경시의 ‘옛길 걷기 체험“, ”과거길 재현“ 등 옛길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매년 개최되고 있어 현대인들이 조선시대 옛길 문화 및 선비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훌륭한 옛길 자원이다.

 

1925년에 이화령에 국도가 건설되면서 서울과 영남을 잇는 관문으로서의 역할은 상실했으나 1966년 3월 22일에 제1·2·3 관문과 성벽이 사적 제147호로 지정되었다.

1970년대 중반에 관문들을 복원하여 주변을 관광지로 개발했고, 1981년 6월 4일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 조령3관문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곳.

 

 

 

 

 

▲ 11시 32분 마패봉(마역봉) 정상.

 

 

 

백두대간 줄기상에 위치한 마패봉은 조령3관문 남쪽 깃대봉과 마주하고 있는 산이다.

 

마패봉이라 부르게 된 유래를 살펴보면 암행어사 박문수가 이 산을 넘어 조령 제3관문에서 쉴 때 마패를 관문 위의 봉우리에 걸어놓았다고 하여 이 지방에서는 이산을 마패봉이라 불렀다는데, 또다른 이름인 마역봉으로 지도상에서 같이 표기하고 있다.

 

모든사람들이 마패봉을 마역봉이라고 같은 봉우리로 표기하고

920m, 927m, 940m, 지도마다 제각기 높이도 다르게 표기하고 있는데, 네이버 이와 다른 내용이 있어 올려본다.

 

 

 

 

▲ 마패봉에서의 조망/ 부봉과 주흘산.

 

 

 

 

▲ 마패봉에서의 조망/ 조령산과 그뒤로 백화산등 지나온 백두대간의 마루금.

 

 

 

 

▲ 마패봉에서의 조망/ 신선봉쪽의 조망.

 

 

 

 

▲ 마패봉에서 또하나의 돌탑.

 

 

 

 

▲ 마패봉에서의 조망/ 월악산(우측에 희미하게)과 북바위산(좌).

 

 

 

▲ 11시 53분. 북암문.

 

 

 

▲ 무슨모형일까?.

 

 

 

▲ 13시 03분, 동암문.

 

 

 

▲ 부봉 갈림길 북사면에 잔설이 그대로 남아 있다.

 

 

 

▲ 13시 18분, 부봉 갈림길.

 

 

 

▲ 13시 30분, 부봉(917m)정상.

 

 

 

▲ 부봉(917m)정상./제1봉.

 

 

 

▲ 부봉정상에서의 조망/ 앞으로 보이는 산은 "주흘산 영봉"이다.

 

 

 

▲ 부봉정상에서의 조망/ 탄항산과 포암산,만수봉,월악산영봉(우에서부터 좌로 가면서).

 

 

 

부봉정상에서.../ 탄항산과 포암산(좌측)을 배경으로

 

 

 

부봉정상에서...

 

 

 

▲ 13시 46분, (28분만에)다시 부봉갈림길로....

 

 

 

▲ 예전에 없었던 철계단.

 

 

 

 

▲ 부봉 후사면..

 

 

 

▲ 조령산과 신선암봉의 실루엣.

 

 

 

 

▲ 14시18분. 주흘산 갈림길.

 

 

 

▲ 다음에 가야할 포암산과 만수봉(중), 월악산(맨좌측)이 조망된다.(맨앞은 탄항산줄기)

 

 

 

▲ 평천재로 내려오는 음달사면이 온통 빙판길이다.

 

 

 

▲ 14시 40분, 평천재.

 

 

 

 

 

15시 05분, 탄항산(856m/ 월항삼봉).

 

탄항산이란 이름의 내역을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탄항산이란 이름의 첫 자인 탄(炭)은

옛날 고개를 지킨다는 의미의 "수(守)고개"로 불리던 것이, 발음상의 "숫고개"-> "숯고개"로 불리다가 한자로 표기할 때 "숯(숯炭)"으로 변하여 탄(炭)자가 되고,

 

"항(목덜미項)"은  "목"의 한자 표현으로 "목을 지키는 곳에 있는 봉수" 라는 뜻에서 "탄항봉수" 라고 불리다가 이글자가 합쳐져서 "탄항 봉수가 있는 산" 즉, "탄항산(炭項山)"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탄항산은 조선시대 한양으로 모아지는 다섯 개의 봉수 노선 중의 한 곳이기도 한데,

어느날 월간 잡지의 기자가 이 산을 "월항삼봉(月項蔘峰)"이라고 소개하면서 한동안 등산 안내지도 등에 "월항삼봉"으로도 같이 불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문경 "산들모임산악회"에서 2002년 11월 3일 고지도와 옛 문헌에 따라 정상에 80㎏짜리 자연석으로 "백두대간 탄항산(炭項山 856m)"이란 정상표지석을 세우고 탄항산(炭項山)이란 원래의 이름을 바로 찾자는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또, 월항삼봉으로 불리게 된 연유를 찾아보면, 하늘재 아래의 월항(月項)마을의 이름에서 월항(月項)이 유래된 듯하고, 삼봉은 세개의 봉우리가 나란히 서 있다 하여 삼봉(三峯), 또 하나의 설은 산삼이 많이 났다 하여 삼(蔘)자를 써서 월항삼봉(月項三(蔘)峯)이라고 불렀다는 것이다./믿거나말거나....

 

 

 

 

▲ 주흘산 영봉 마루금과 고사목.

 

 

 

▲ 입석바위.

 

 

 

▲ 문경시쪽을 바라보다.

 

 

 

 

▲ 통천문.

 

 

 

 

▲ 모래산.

 

 

 

▲ 15시 45분, 모래산/ 포암산이 눈앞으로 다가와 있다.

 

 

 

▲ 하늘재를 비켜서 사잇길로 내려간다.

 

 

 

▲ 이곳이 하늘재(미륵사지로 내려가는 비포장도로)

 

 

 

 

 

▲ 연아를 닮았다는데 그런것 같기도하고..

 

 

 

 

▲ 미륵사지에 세워진 하늘재 이정표.

 

 경상북도 문경시 관음리와 충청북도 충주시 미륵리를 잇는 하늘재!

하늘재는 해발 525m의 나즈막한 고개지만, 신라 8대 아달라(阿達羅)왕 3년(156년)에 길을 연 우리나라 최초의 고개이다.

156년부터 2011년까지 희미한 역사의 수레바퀴 자국과 수많은 얘기들은 다음번으로 미루자.

 

 

 

▲ 미륵대원터.

 

*****************월악산 미륵사지터.****************************

 

과거 명산대찰의 화려했던 영화는 다 사라져 버리고 지금은 폐허상태로 남아  있는 미륵사지터.

미륵사지는 월악산 남쪽 달천계곡 상류에 있는 절터로, 행정구역상으로는 충청북도 충주시 상모면 미륵리에 위치하고 있다.

신라 마지막왕인 경순왕의 아들인 마의태자가 누이인 덕주공주와 망국의 한을 품고 금강산으로 가던 중,

관세음보살이 꿈에 나타나 절을 세우라는 계시를 받고, 마의태자는 이곳에 미륵불을 조성하고 덕주공주는 지금의 월악산 덕주골 바위에 마애불상을 조성했다고 알려지고 있는데, 미륵불의 방향이 북쪽을 향하고 있는 까닭은 덕주공주가 조성하고 있는(북쪽 월악산 자락) 마애불을 마주보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 미륵사지 미륵석불 입상(보물 제96호).

 

 

 

▲ 미륵사지 석조보살의 상(도 문화재 자료 47호).

 

 

 

▲ 미륵사지 오층석탑(보물 제95호)

 

 

 

▲ 미륵사지 팔각석등(지방문화재 제19호).

 

 

 

▲ 미륵사지 사각석등.

 

 

 

▲ 미륵사지 귀부(충북유형문화재269호)/"귀부"란 거북모양의 비석받침을 일컷는 말이다 .

 

 

 

 

▲ 온달장군이 가지고 놀았다는 공깃돌바위.

 

 

 

▲ 14시 35분 미륵사지 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