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대간 **/백두대간Ⅱ(終)

[18차] 장각동<-속리산 천왕봉<-신선대<-문장대<-밤재<-눌재(역방향)

雪松 2011. 5. 9. 13:54

 백두대간 왕복종주(北進)18차/속리산구간.

 

 

제18차 : 장각동<-속리산 천왕봉<-신선대<-문장대<-밤재<-눌재(역방향)

 

 

*일시 : 2011년 5월 8일(일요일)  

 

 

 * 날씨 : 맑음/ 오후에 약한 연무 발생.

 

 

 * 누구와? : 대자연 산악회 10차(8차) 백두 대간 종주팀과 함께..

 

 

*코스 및 거리 : 총 산행거리 11.5km(접속거리 3.7km별도)  

 

     눌재-(3.3)->밤재-(4.45)->문장대-(1.17)->신선대-(2.58)->천왕봉-(3.7/접속거리)->장각동.

 

 

 * 누적거리 : 총734.65km중/ 230.92km진행.

 

구간 진행시간(총 7시간 35분/ 접속거리 및 휴식시간 포함)

    ○ 09:25 - 눌재(371m)

    ○ 10:35 - 밤티재(500m).

    ○ 12:35 - 문장대(1,054m/중식및휴식30분).

    ○ 13:50 - 신선대(1,026m).

    ○ 14:55 - 천왕봉(1,058m)

    ○ 15:15 - 장각동 갈림길(헬기장).

    ○ 17:00 - 장각동(상오리 마을회관).

  

 

 

 ▲ 진행개념도

 

[산행기]

 

우선 사진부터................

 

 

  

 

 

▲ 09시 25분, 눌티재(371m).

 

 

 

 

 

 

▲ 백악산 갈림길에서..

 

 

 

 

 

 

▲ 북으로 청화산과 시루봉의 실루엣.

 

 

 

 

 

 

속리산 연릉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진속 주인공은 허교수(충대음대)

 

 

속리산(俗離山)

 

1970년 3월20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충북 보은과 경북 상주에 걸쳐 있다.

칡넝쿨, 할미꽃, 모기가 없어 '삼무'(三無)의 산으로 유명한 속리산은 천황봉을 주봉으로하여 비로봉, 입석대, 문장대, 관음봉등 9개의 봉우리가 충청도 쪽으로 활처럼 휘어져있다고 해서 구봉산(九峰山) 이라고도 했다.

 

속리(俗離)란 속세를 떠난다는 뜻인데, 삼국유사에 나온다는 속리산의 유래에 대한 얘기를 인용해보면,

 

신라 선덕여왕시절 지금의 김제 금산사의 고승 "진표율사'가 충북 법주사로 향하던 중

 

들판에서 밭을 갈던 소가 율사에게 무릎을 꿇고 예를 올리는것을 보고 소주인이 감동하여 낫으로 머리를 자르고

 

스님을따라 속세를 떠났다하는데 이때부터 구봉산이라부르던 산이름을 지금의 속리산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 속리산 연릉/ 전망바위에서..

 

 

 

 

 

 

▲ 속리산 연릉의 조망/우측 묘봉 능선과 용화리 조망.

 

 

 

 

 

 

▲ 10시 35분./ 밤티재.

 

 

 

 

 

 

▲ 백두대간 종주자는 범법자.

 

 

오늘은 어버이날인지라 단속을 하지 않는다는 기막힌 면죄부를 받고 밤티능선으로 진입에 성공하다.

 

 

 

 

 

▲ 594봉을 홀로지키고 있는 묘지.

 

 

 

 

 

 

▲ 지나온 눌재와 밤티재를 돌아보다.

 

 

 

 

 

 

▲ 정상에는 진달래가 아직 봄을 지키고 있다.

 

 

 

 

 

 

 

 

▲ 암릉.

 

 

 

 

 

 

▲ 속리산 문장대와 관음봉.

 

 

 

 

 

 

▲ 암릉.

 

 

 

 

 

 

▲ 속리산 칠형제봉 능선.

 

 

 

 

 

 

▲ 문장대로 가는 백두대간상의 암릉들.

 

 

 

 

 

 

▲ 암릉.(사진속 주인공 "그랑나랑"님.)

 

 

 

 

 

▲ 암릉.

 

 

 

 

 

▲ 암릉.

 

 

 

 

 

 

▲ 이곳이 문장대.

 

[문장대]

천왕봉에 이어서 속리산 봉우리중 두 번째로 높은 1,054m의 암봉으로

하늘 높이 치솟아 구름속에 감추어져 있다하여 운장대(雲藏臺)라 하였으나,

세조가 속리산에서요양을 하고 있을 때 꿈속에서 어느 귀공자가 나타나

"인근의 영봉에 올라가서 기도를 하면 신상에 밝음이 있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 찿았는데,

정상에 오륜삼강(五倫三綱)을 명시한 책 한권이 있어,

세조가 그 자리에서 하루종일 글을 읽었다 하여 문장대(文藏臺)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 문장대에서 밤티능선으로 가는 길은 비법정.

 

 

 

 

 

 

▲ 국수를 팔던 문장대휴게소는 (2008년) 철거되고 없다.

 

 

 

 

 

 

▲ 문장대에서 본 속리산 주능선.

 

 

 

 

 

 

▲ 신선대휴게소의 망중한.

 

 

해발 1026m에 위치한 신선대(神仙臺)는 문장대에서 약 1.2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옛날 한 고승이 청법대에서보니 건너편 산봉우리에 있는 바위에서 신선들이 앉아 놀고 있는 것을 보고 달려가보는데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다시 돌아와보니 여전히 10여명의 신선들이 담소를 하고 있었다.

 

인간이 신선의 경지를 넘볼수 없다는 깨달은 이후 고승은 이곳을 신선이 놀았다는 뜻에서 신선대라고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고 하는데 신선이 놀던 그자리에는 지금의 우매한 중생들은 개인들의 사리사욕을 위하여 흉물스런 개인휴게소를 지어 놓고 비싼 막걸리만 팔고 있으니... 

 

 

 

 

 

 

 

▲ 경업대 갈림길.

 

 

 

 

 

 

 

 

 

 

▲ 조선시대 임경업장군이 7년을 수도하여 일으켜 세워 놓았다는 입석바위.

 

 

 

 

 

 

▲ 입석대.

 

 

 

 

 

 

 

 

 

 

▲ 천왕봉 정상이 가까워진다.

 

 

 

 

 

 

 

 

▲ 석문.

 

 

 

 

 

 

▲ 15시, 속리산(천왕봉) 정상.

 

 

전에는 정상석에 씌였던 글자는 분명 "天皇峯"이었다.

 

"天皇峯"이라는 글자가 일제의 잔재라는 이유에서 "天王峰"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하지만  천황봉(天皇峯)이 일제의 잔재가 아니고 일제시대 이전부터 쓰였던 순수한 우리산봉우리의 이름이라고하는데... 

 

 

 

 

 

 

▲ 바뀐 빗돌에서 한컷..

 

 

 

 

 

▲ 천왕봉정상에서의 조망/속리산 연릉을 돌아보다.

 

 

 

 

 

 

▲ 천왕봉정상에서의 조망/형제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

 

 

 

 

 

 

▲ 천왕봉정상에서의 조망/구병산.

 

 

 

 

 

 

▲ 장각동(상오리) 갈림길./ 천왕봉정상을 다녀오는데 15분정도 걸렸다.

 

 

 

 

 

 

▲ 장각동(상오리)갈림길의 헬기장.

 

 

 

 

 

 

▲ 장각동으로 내림길에서..

 

 

 

 

 

 

 

▲ 장각동 계곡.

 

 

 

 

 

▲ 상오리 장각동 마을 7층석탑.(보물683호)

 

 

[장각동과 우복동의 유래]

"장각"이란 이 지역이 (풍수지리상)우복동의 명당터에서 쇠뿔에 해당한다고 해서 생긴 이름이라고 한다.

"우복동(牛腹洞)"이란 소의 뱃속 모양으로 풍수상의 명당터를 말하는 것인데,

지리산의 청학동(靑鶴洞)과 경기도 가평군의 조종천(朝宗川) 상류지역 협곡에 있었다는 판미동(板尾洞), 그리고  이곳 속리산의 북동쪽에 신선사상의 이상향인 우복동(牛腹洞)이 있다고 각종 고문헌과 구전에서 전설적인 이상향으로 알려진 곳이다.

 

화북면의 7개 동리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 동네가 진짜 우복동이라 주장하고 있다는데, 실제로 한국전쟁 당시에 이곳으로 피난을 왔던 사람들은 전쟁의 피해를 입지 않고 무사했다고 한다.

 

상주시 화북면은 우리나라의 면 단위 지역 가운데 가장 많은 명산을 보유한 곳으로 ‘삼산(三山) 삼수(三水)의 고장’으로 불린다.

삼산(三山)은 화북면을 둘러싼 산줄기의 속리산(1,057.7m), 청화산(984m), 도장산(827.9m)을, 삼수(三水)는 속리산 천왕봉에서 낙동강, 금강, 한강이 갈리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속리산 북동쪽의 우복동(牛腹洞)이란 위 속리산과 청화산, 그리고 도장산의 산줄기가 감쌓고 있는 곳이라 하는데,

상주시 화북면에서는 이세개의 산을 하나로 묶어 우복동천 코스를 개발하여 발표하였다. 산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신선한 호응을 얻었는데 아쉽게도 눌재에서 밤재, 그리고 문장대로 이어지는 능선이 산림청에서 입산금지구간으로 지정되어 있어 활성화지지 못하고 있어 아쉬움을 더한다. (아래 우복동천 개념도)

 

 

 

 

 

▲ 금란정.

 

 

 

 

 

▲ 장각폭포.

 

 

 

 

 

▲ 17시/ 18번째 백두대간길을 마치다.